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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여행(소개, 명소, 경험)

by WOO's daily 2025. 4. 2.

필리핀 라군

필리핀의 수많은 섬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이 있다면 바로 팔라완(Palawan) 일 것입니다. '지상 최후의 원시 낙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깎아지른 듯한 석회암 절벽, 그리고 원시림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걸작품입니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찾아오지만, 아직까지도 상업화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곳입니다. 팔라완은 2016년부터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될 만큼 그 경관이 뛰어납니다. 맑고 투명한 바닷속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숲 속에는 희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독특한 문화도 팔라완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열대 기후의 더위가 있지만, 그 어떤 불편함도 잊게 만드는 천국 같은 경험을 선사해 주는 곳이 바로 팔라완입니다.

소개 : 필리핀의 보석, 팔라완을 만나다.

팔라완은 필리핀 서부에 위치한 긴 형태의 섬으로, 총 1,780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된 팔라완 주의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가 가장 발달된 도시입니다. 루손섬과 보르네오섬 사이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14,650 제곱킬로미터로 필리핀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입니다.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팔라완은 태평양과 남중국해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동서양의 생태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생물 다양성이 매우 풍부하여 '필리핀의 마지막 생태학적 프론티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섬 전체가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보호에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팔라완은 연중 따뜻한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건기(11월~5월)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우기(6월~10월)에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지만,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팔라완은 필리핀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여행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러분들에게 팔라완의 명소와 특별한 경험까지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명소 : 빼놓을 수 없는 명소들

팔라완에는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입니다.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 지하강은 약 8.2km 길이로, 바다로 직접 연결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강 중 하나입니다. 석회암 동굴 속으로 보트를 타고 들어가면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종유석과 석순의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들려주는 설명을 들으며 배를 타고 약 45분간 탐험하는 이 경험은 팔라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명소는 '엘니도(El Nido)'입니다. 팔라완 북부에 위치한 이 작은 해안 마을은 석회암 절벽과 투명한 청록색 바다로 유명합니다. 특히 라군 투어(A, B, C, D 코스)는 엘니도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활동입니다. 각 투어마다 방문하는 섬과 라군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러 투어에 참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빅 라군과 스몰 라군, 시크릿 비치, 히든 비치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소들을 방문하며 카약, 스노클링, 해변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추천 명소는 '코론(Coron)'입니다. 팔라완 북동쪽에 위치한 부수앙가 섬의 코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일본 전함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손꼽힙니다. 다이빙을 즐기지 않더라도 '카얀간 호수'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론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매우 장관이어서 카얀간 전망대나 마운트 타파야스 전망대에서 노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험 :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

첫 번째로 소개할 특별한 경험은 '섬 호핑 투어'입니다. 팔라완의 크고 작은 섬들을 하루 동안 돌아보는 이 투어는 현지 보트를 타고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로지르며 숨겨진 비치와 라군을 탐험하는 시간입니다. 투어 중에는 신선한 해산물 바비큐 점심이 제공되며, 각 섬에서 스노클링,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투어 가이드들이 알려주는 현지 이야기와 설명을 들으며 팔라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두 번째 특별한 경험은 '야간 형광 플랑크톤 관찰'입니다. 엘니도나 푸에르토 프린세사 근처 해변에서는 밤에 형광빛을 내는 플랑크톤을 볼 수 있는 투어가 운영됩니다. 어두운 밤바다에 손을 담그면 마치 별이 반짝이는 듯한 신비로운 광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나가 조용한 바다 위에서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바다 속 형광 플랑크톤의 반짝임을 동시에 감상하는 것은 팔라완에서만 가능한 마법 같은 경험입니다. 세 번째로 추천하는 특별한 경험은 '현지 마을 방문과 문화 체험'입니다. 팔라완에는 다양한 원주민 부족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의 전통 생활 방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타그바누아나 바탁 부족의 마을을 방문하여 전통 음식 만들기, 수공예품 제작, 전통 춤 배우기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 교류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팔라완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좋은 예입니다.